오늘은 전화중국어 후기를 가져왔는데요. 저는 전화영어는 하고 있지만 영어는
어느 정도 수준이 되는지라 중국어는 왕초보라서 절대 못할 거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그냥 질러버렸어요. 일단 전화로 수업하는 건, 전화영어든 전화중국어든 공통적인 거지만 피할 수 없다는 공통점이 있습니다. 특히 선생님이 미리 예습 안한 걸 확실히 알 수 있는 왕초보 단계에서는 더 열심히 할 수밖에 없는 것 같습니다. 예습은 단어와 표현으로 이루어지는데요. 미리 들어볼 수도 있고 단어의 뜻도 볼 수 있습니다. 이렇게 반응형으로 학습하는데다가 예습에 시간이 그렇게까지 투자되지 않아서 좋더라구요.
핸드폰으로 전화를 받지만 꼭 그렇지 않아도 핸드폰만으로도 충분히 전화중국어 받을 수 있어요. 그리고 이렇게 수업 스타일을 지정할 수 있습니다. 솔직히 중국어로 저는 천천히 말해주세요가 뭔지 모르거든요? 수업 내용은 단어와 대화, 그리고 표현으로 구성됩니다. 10분짜리 수업이라서 내용이 그렇게 막 많지 않아도 시간이 금방 가더라구요. 대신에 왕초보의 경. 첫 날에는 자기소개를 시키는데 그게 진짜 고역입니다. 중국어 사전 뒤져가면서 겨우 겨우 말했다는 그리고 수업 이후에는 수업에 관한 피드백도 리포트로 받아볼 수 있습니다. 왕초보 하시는 분들은 내가 어떻게 이해하지 싶으실 텐데 리포트 단어 찾아가면서 공부하는 것도 도움이 많이 되더라구요. 전화중국어는 그렇게까지 막 길지 않고 저는 10분 과정이라서 그런지 15분 정도 예복습에 투자하면 딱 맞았던 것 같아요. 물론 저는 완전 쌩~ 초보는 아니고
약 10년 전에 중국어를 아주 약간 배운 그런 사람입니다만, 그렇다 하더라도 이름이나 날씨 정도 말하는 게 다라서 거의 왕초보 분들이나 다를 게 없었어요.
그렇지만 쉽고 재밌게 중국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전화중국어는 정말 좋더라구요. 저는 그냥 기초부터 닦는다는 생각으로 처음부터 하고 있습니다. 니하오!
전화중국어는 왕초보는 하기 힘들 것이라는 편견이 있는데, 아~주 옛날에 중국어를 해서 이제는 기억도 안 나는 제가 하루에 10분씩이나 중국어로 대화를 한답니다
그렇지만 전화중국어 자체가 잘 없고 왕초보 선생님들은 한국어도 좀 할 줄 아셔야 하니까 전화중국어 왕초보 선생님 찾기도 힘든 것 같은데 선생님은 한국어도 곧잘 하셔서 수업 흐름에 끊김 없이 10분을 알차게 쓰게 해 주셔요.
저는 아직 작문은커녕 말하기할 실력도 안 돼서 첨삭 기능은 못 쓰고 있는데,
실력이 어느 정도 되시는 분들은 첨삭까지 받아가면서 하면 리딩, 리스닝, 스피킹에다가 라이팅까지 골고루 실력이 늘 것 같은 느낌이에요.